2021년 초, 한국에서의 결혼 준비 그리고 결혼식 과정에서 아무리 코로나로 인해 간소하고 작게 한다고 해도 결제할 금액들이 평소 생활비와는 다른 규모로 늘어났다. 그래서 신용카드 결제 혜택을 누려보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돌려받거나 아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를 신청해서 발급받았다. 그때가 1월 말. 발급에 나름 사연이 있었는데, 오랜 해외 생활로 한국에서 금융 거래 기록이라든가 신용점수를 쌓아둔 적이 없었고 한국 직장에 따로 적을 두거나 자산을 형성하고 있지 않았기에 발급이 쉽지 않았다. 심지어 4대 보험 가입이력도 제대로 없었다. 상담원분의 스무고개식 안내에 따르면 나에게 주어진 조건에서는 내 이름이 주계약자로 들어간 보험이 있고 납부기한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