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카셰어링, 모도 (MODO) 차량의 운행을 시작하고 종료해보겠습니다.

2022.07.25 - [캐나다] - 밴쿠버 카셰어링, 이보 (EVO) 차량의 운행을 시작하고 종료해보겠습니다.

밴쿠버 카셰어링, 이보 (EVO) 차량의 운행을 시작하고 종료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대표적 카셰어링 서비스인 이보 (EVO)를 사용해 차량의 운행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렸다면, 이번에는 또 다른 대표적 카셰어링 서비스인 모도 (MODO)의 운행 시작에서부터 종료까지를 아우르는 사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코퀴틀람에 사는 지인의 집들이 초대가 있어서 모도 차량을 예약하고 사용해 왕복한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차량 픽업

오후 1시 30분부터 약 9시간을 예약했습니다. 8시간을 초과하니 1일 예약으로 잡혀서 23시간 59분 예약을 하나 차량 대여 가격 자체는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미리 예약해 둔 인근의 모도 차량을 픽업하러 갑니다. 갓 들어온 2022년식 현대 베뉴입니다. 빨간색이 눈에 잘 들어오네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예약 시간 앞에 사용이 없는 경우라면 차량 운행 예약 시간 15분 전부터 차량 픽업 및 운행이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하기 전, 차량 외관을 둘러보고 점검하고 사진을 찍어두면 좋겠죠? 새로 입고된 차량이라 외관은 괜찮네요.

외관 점검을 다 마쳤으면 이제 운전석 앞 유리에 있는 리더기쪽으로 향합니다. 

발급받은 Fob 키를 리더기에 대면 키 역할을 해서 운전석 문이 잠금해제됩니다. 

차량의 실내 상태도 점검을 하는 것이 좋겠죠?

모도에서는 키로 시동을 거는 차량들이 많은 편인데 신규 모델이라 그런지 시동 버튼이 있네요. 주유 카드도 차량 내에 정상적으로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을 하면 좋습니다.   

총 주행거리가 3500km 남짓. 문제는 이전 사용자분께서 주유를 해놓지 않으셨네요. 반납 전 기름 탱크가 25% 이상은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페널티를 물게 됩니다. 다음 사용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매너라고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전 사용자분의 매너가 아쉽습니다. 기름 탱크가 너무 바닥이라 주유부터 하러 가야겠습니다. 

 

차량 주유

차량 내에 비치된 주유 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저건 안내문이고 안내문과 함께 신용카드 형태의 주유 카드가 달려있는데, 해당 주유 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주유비를 부담하는 경우는 없게 됩니다.

가득 채우니까 80달러가 조금 넘게 나왔네요. 요즘 같은 고유가에 이런 부분이 카셰어링의 장점이 될 수도 있겠죠.

 

주유를 마치고 잠깐 집에 들렀다가 가야 될 일이 있어서 주차장에 가니 우리 집에 배정된 주차장 자리 바로 옆 차가 주차를 매너와 성의가 없게 해 놓으셨네요. 난감합니다. 

겨우겨우 사이드 미러를 접어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조수석으로 내렸습니다. 옆 차 주인분에게 손편지라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운행 중 모도 앱을 통해 사용시간 연장이라든가 조기 종료 등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에 이상이 있을 시에 Report Issues 버튼을 통해 신고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고요. 

 

초대에 대한 감사 선물을 사기 위해 중간에 쇼핑몰에 들었다가 지인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도 차량을 반납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밤 10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모도 차량들은 모두 픽업 장소와 반납 장소가 동일합니다.

 

차량 반납 (운행 종료)

차량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켜져 있거나 열려있는 것은 없는지 더 확인으로 하고, Fob 키를 통해 차량 문을 최종적으로 잠그고 차량 운행을 조기에 종료합니다. 그러니 밤 10시 30분에서 밤 10시 15분으로 종료시간이 변경이 됩니다. 

 

당장 최종 사용 내역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차량 대여 가격과 기타 비용이 계산이 되고, 주행거리는 익일에 계산이 되어 추가됩니다. 약 9시간 이용에 주행 거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제외하고 총 37달러가 들었네요.

 

그리고 다음날 주행거리가 계산되어 비용이 추가되어 최종적인 사용 내역이 나왔습니다. 총 60달러 정도 되었네요. 오랜 기간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왕복 여정이라면, 모도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꽤나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보와 모도를 번갈아가며 여정의 목적과 성격에 맞게 그때그때 편리하고 저렴한 쪽을 선택해 사용을 합니다.  

 

부디 이 글이 모도 사용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늘 안전 운전하시길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베스트 드라이버는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운전을 안전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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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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