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즐기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내가 아는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들)

프코프코 2022. 7.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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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많이들 찾으시죠? 저도 한국에 가면 스시 오마카세 먹으러 이곳저곳 다니곤 하는데요. 일식 요리가 발달하고 널리 사랑받는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스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좀 있습니다. 가 본 곳들과 가 볼 곳들 중 열 곳의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Matsuzushi

포트무디에 있습니다. 엔트리 레벨 정도로 무난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일식 오마카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였던가 그랬던 것 같고, 일본인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모습이 정겹게 보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주변에서는 이곳의 롤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Octopus Garden

 

키칠라노 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일식당입니다. 지역에서 제법 오래전부터 오마카세를 선보여온 곳이죠. 참치 회를 좋아하신다면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던 것 같고,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그곳의 방어 데리야키 (Yellowtail Teriyaki)를 추천하는 분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Tojo’s

캘리포니아 롤을 창시했다는 셰프가 있는 일식당이죠? 지역에서도 제법 오래되었고, 업 스케일 일식집으로 잘 알려진 집입니다. 직접 가보시면 모던하고 널찍한 실내에 우리가 흔히 하는 전통적인 일식집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시는 걸 느끼실 텐데요. 철마다 달라지는 오마카세 메뉴 구성에 많은 분들이 좋은 평을 내리기는 하지만, 과연 비싼 만큼 그 가치는 있는가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근무했거나 제법 다녀본 제 일본인 지인들에 따르면 말이죠.

Stem Japanese Eatery

버나비에 위치한 일식집입니다. Royal Oak 역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시면 있는 곳이니까 메트로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이세키 구성까지도 제공하는 비교적 깔끔한 분위기에 많이들 찾으시는 곳인지라 구글 지도만 가보셔도 아시겠지만, 리뷰 수가 2천 개가 넘습니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싶네요. 스시에 특화된 오마카세 일식집은 아니지만, 스시 이외에 다양한 일식 요리로 구성된 오마카세가 궁금하시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치즈케이크 같은 후식 디저트도 마무리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Sushi Bar Maumi

다운타운에 있는 스시 오마카세 전문 일식집입니다. 목요일이 정기 휴무일이고, 저녁 코스 요리밖에 없는 곳입니다. 저녁 6시부터 각 1시간 반 조금 넘게 1,2부로 진행하죠. 셰프님이 일본에서 조리 도구, 식기 등은 물론 식재료까지 공수해오십니다. 정말 미니멀한 곳인데, 그래서 단점이라면 술은 마실 수 없습니다. 식당 사이즈 때문에 주류 라이선스를 발급받지 못한다고 하시더라고요. 11 피스의 니기리 스시에 미소국 한 그릇이 세금 이전 80달러에 시작을 합니다. 작고 아담한 일식당 분위기 속에서 그것도 다운타운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체험하기에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Masayoshi

기억하기로는 Tojo's에서 근무하션 셰프님이 독립을 하셔서 오픈한 오마카세 레스토랑입니다. 저녁 6시와 저녁 8시에 시작하는 1,2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였던 것 같고요. 오마카세 단가가 세전 약 200달러에서 시작을 합니다. 주변 오마카세 좋아하는 분들의 평은 대체로 제값을 하지 못한다고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선뜻 가보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특별한 날에 가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Tetsu Sushi Bar

밴쿠버 다운타운 여기저기에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이곳도 그런 곳들 중 한 곳인데요. 오마카세에 집중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 100달러 이내의 가격에 10 피스의 스시와 미소국을 내어놓는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저녁에만 문을 여는 곳으로 저녁 식사용 단품 요리들이 더 강한 곳이다는 쪽으로 개인적인 의견이 모아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스시 도시락도 선보이는데, 일식 도시락답게 구성이 참 깔끔합니다.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에 특별한 피크닉을 준비하면서 이곳의 스시 도시락을 선택해 볼 것 같습니다.

Yugafu

키칠라노 비치 건너편에 있는 Kibune라는 일식당을 종종 찾습니다. 1982년에 오픈한 오래된 일식당이죠.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요청하면 오래된 전표기에서 계산서를 찍는 소리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곳에서 오래 일하신 셰프님이 써리에 독립하셔서 일식당을 내셨습니다. 거리 때문에 막상 자주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의 스시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엔트리급 스시 오마카세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비교적 다양한 사케도 준비되어 있는 점 또한 애주가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정기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오픈합니다. 단점이자 문제점은 예약이 어렵다?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이 많이 밀려있습니다. 어쩌면 1달 뒤?

https://www.yugafujapanesebistro.ca/

 

YUGAFU JAPANESE BISTRO

 

www.yugafujapanesebistro.ca

 

Sushi Bar Shu

그랜빌 남쪽, 공항으로 가야만 할 것 같은 그 길 어딘가에 위치한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특별하다면 셰프님이 한국 분이시라는 점? 오후 6시와 8시에 시작하는 1,2부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소요시간은 1시간 45분 정도입니다. 특별한 날에 많이 찾는 만큼 분위기나 퀄리티에 많은 분들이 대체로 만족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약은 역시 필수. 한국에서 가보았던 스시 오마카세? 그와 비슷한 경험 같은 느낌 아닌 느낌?

https://sushibarshu.com/?utm_medium=website&utm_source=nomsmag#our-menu

 

SUSHI BAR SHU

SUSHI BAR SHU ABOUT(current) POLICY MENU RESERVATIONS BOOK NOW ABOUT US Established in 2018. Sushi Bar Shu was incepted by Chef Hyunki Shin with the customers’ satisfaction as the main focal point. Through 18 years in his culinary journey he has trained

sushibarshu.com

Sushi Jin

다운타운에서 또는 밴쿠버에서 가장 애정하는(?)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클래식한 에도마에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요. 아무래도 저와의 지리적 거리감 때문에 더 애정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마카세 가격은 1인당 세전 250달러입니다. 자리도 겨우 6석 정도. 그래서 예약은 필수. 6시와 8시에 각각 1부와 2부가 시작합니다. 셰프님이 한국분이십니다. 호주와 한국에서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도 했고, 불란서 요리로 르 꼬르동 블루에서 디플로마를 취득하기도 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밴쿠버에 아내분과 휴가차 여행을 오셨다가 도시의 매력에 빠져 식당까지 여셨다고 하는데요. 뉴질랜드 연어를 최고로 치시는 점 또한 저랑 의견이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좀 제대로 된 오마카세를 경험해 보고 싶다 또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식사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신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sushi_jin_vancouver/

 

나의 선택은?

입맛이 그리 고급스럽지 않아서 샤리와 네타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은 부족하기에 생략합니다. 스시 오마카세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있는 분들을 위해 밴쿠버 지역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들만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에 가실 계획이시라면 제 개인적으로는 리스트 아래에 서너 곳들을 차례로 다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리스트에 올릴까 고민 중인 오마카세 레스토랑들이 더 있기도 합니다. 여러번 더 다녀와서 평가를 마치면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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