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맛집 & 먹거리

<캐나다 밴쿠버> 미슐랭 1스타 오마카세 레스토랑 Okeya Kyujiro 내돈내산 방문 후기

프코프코 2024. 11. 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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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 [캐나다/맛집 & 먹거리] - 캐나다 밴쿠버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즐기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내가 아는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들)

 

캐나다 밴쿠버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즐기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내가 아는 스시 오마카세 레스

© hiraganakat, 출처 Unsplash 한국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많이들 찾으시죠? 저도 한국에 가면 스시 오마카세 먹으러 이곳저곳 다니곤 하는데요. 일식 요리가 발달하고 널리 사랑받는 캐나다 밴쿠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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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 그곳에서도 맛과 멋을 블록블록 구석구석 자랑하는 예일타운에 위치한 오마카세 레스토랑 Okeya Kyujiro. 
 
오마카세 붐을 타고 밴쿠버 구석구석 많은 오마카세 집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데, 그중에서 접근성이 좋은 예일타운에서도 미슐랭 별 하나를 받은 곳으로 더욱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특별한 날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토론토와 몬트리온에도 같은 상호의 자매점을 두고 있고, 밴쿠버의 Okeya Kyujiro만 현재까지 미슐랭 스타를 받았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캐나다라인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예일타운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볼 것도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많은 예일타운이라 식사 전후로 일정을 추가로 넣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맛과 멋을 챙겨가며 모임이나 데이트하기 괜찮은 동네가 예일타운이긴 하죠. 
 

오마카세 메뉴 및 가격 그리고 예약 방법

 
메뉴에는 브런치라고 해놓기는 했는데, 점심 오마카세 코스는 오후 12시 15분에 시작합니다. 딱 한 타임만 있고요. 
 
저녁은 오후 5시 45분 그리고 오후 8시 15분 이렇게 두 타임이 있습니다. 
 
예약은 오픈테이블로 쉽게 할 수 있고, 예약금으로 점심 오마카세 기준 인당 150달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2024년 11월 초 방문 당시 가격은,
점심 오마카세 코스는 인당 180달러 (세금 및 팁 불포함)
저녁 오마카세 코스는 인당 325달러 (세금 및 팁 불포함)
 
 

입장 및 대기

 
식당에 들어서면 기모노를 입으신 직원분이 예약확인을 먼저 하고 잠시 머무를 대기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곧 자리에 안내됩니다. 
 

점심 오마카세 코스 구성

 
태양의 서커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분위기 구성처럼 주방과 카운터 좌석 사이 공간을 나누는 얇은 흑막이 오르기 전까지 실내조명은 저렇게 조금 어둡습니다. 
 
 
코스는 최소 20가지가 넘는데, 주 메인은 일본에서 공수해 온 현미를 사용해 각종 해산물을 올린 니기리 스시입니다.
 
따로 코스 구성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셰프분들이 요리를 내어주실 때마다 서버분들이 등 뒤에서 메뉴를 설명해 주십니다.
 

캐나다 밴쿠버 미슐랭 스타 맛집 Okeya Kyujiro

 
11월 초라고 가을가을한 세팅에서 애피타이저를 시작합니다. 
 

 
 
각종 스시가 꾸준히 나옵니다. 물론 스시를 만드시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등 푸른 생선은 조금 비렸던 것 같고 (등 푸른 생선으로 스시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은 잘 알지만), 단새우랑 성게알이 괜찮았습니다. 
 
 

 
스시 코스가 끝이 나면, 미야자키 와규였던가? 소고기가 들아간 녹차 소면 우동이 나옵니다.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이 괜찮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금가루가 살짝 올라간 게살(?)이었나 랍스터살이었나 그리고 후토마키. 
 

 
식사 같은 코스가 지나면, 이제 후식이 나옵니다. 먼저 나온 것은 달걀인데 카스텔라처럼 폭신합니다. 이어서 달달한 것들이 나오고요. 
 
생일이나 기념일에 맞춰 레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날에 방문하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이 될 수도 있겠지요.
 

 
셰프님들이 이제 뒤로 물러서고 직원분들이 주방에 들어와 간단히 다도를 선보이고, 말차 한 잔씩을 내어주십니다. 호로록! 
 
다 마시고, 셰프분들 직원분들이 감사의 말을 전하시고 인사를 겸해 허리를 깊게 숙인 상태에서 흑막이 다시 내려가고 모든 코스는 끝이 납니다. 
 
잘 먹었습니다!!! 
 

총평

한국이나 일본의 오마카세와 비교해 보면, 가격 대비 맛과 퀄리티에서 장점을 찾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말이죠. 그나마 점심 오마카세 코스가 가성비가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으려나요?
 
함께 갔던 분께서 한국 여의도에서 같이 먹었던 5만 5천 원짜리 점심 오마카세 코스도, (지금은 6만 원), 맛만 보면 미슐랭 받아야 한다고 하셨을 정도로 말이죠. 
 
그래도 캐나다에서 그리고 밴쿠버에서 먹어볼 수 있는 스시 오마카세 중에서는 맛, 서비스, 분위기 등에서 최상위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북미에서 그리고 밴쿠버에서 그나마 수준 있는 스시 오마카세를 특별한 날에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오마카세와 직접적으로 비교를 하지 않고 특별한 날을 이벤트처럼 즐기시겠다면 맛과 서비스 그리고 경험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가보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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