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율 동향 및 전망 RBC 보고서 (2024년 4월 기준 캐나다 달러, 한국 원화 포함)

이 글은 캐나다의 주요 시중은행인 RBC에서 2024년 4월 5일에 나온 외환시장 동향과 전망을 요약한 것입니다.

 
 

Economic analyst working on analyzing the latest economic data on a large monitor in an office setting

 

외환시장 전망

• 상승 전망: 브라질 헤알(BRL), 콜롬비아 페소(COP), 칠레 페소(CLP)가 다음 12개월 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하락 전망: 스위스 프랑(CHF), 일본 엔(JPY), 말레이시아 링깃(MYR)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환율 움직임 전망치

• EUR/USD: 2025년 말 EUR 대비 USD 환율은 1.08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이전 예측 1.18).
• USD/JPY: 2024년 말 USD 대비 JYP 환율은 154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이전 예측 150).
• USD/CAD: 2024년 2분기 말 USD 대비 CAD 환율은 1.37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이전 예측 1.36)

 

기타 주목할 점

• CLP, COP, PEN에 대한 전망치가 이번 달에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 2024년 4월 미국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결정이 외환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글로벌 위험 요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정학적 긴장이 외환시장 내 변동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달러 (CAD)

단기 전망 (1-3개월)

• 2024년 3월에는 대체로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원유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캐나다 시장에 호의적이지 않은 고용 보고서와 통화정책 결정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2024 GDP 추정치가 정부와 시장의 경제 회복 경착륙을 바람에 부합할 정도로 나오자 캐나다 경제가 2024년에 예상보다 강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장기 전망 (6-12개월)

•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향후 금리 경로에 따라 CAD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USD보다 CAD가 중앙은행의 금리 계획에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보면서 말이죠.
• 2024년 USD/CAD 예상 범위는 1.3250에서 1.3750 사이로 조정되었으며, 현재는 1.3600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RBC 한국 원화 환율 전망치

 

한국 원화 (KRW)

단기 전망 (1-3개월)

• 한국 경제는 2024년에 수출 회복세로 돌아서며 한국 원화 가치도 밝은 전망을 보일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산업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요. 
•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안정성 우려 (아마도 각종 위기설과 부동산 PF 부실 등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와 중국의 성장 둔화가 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원화 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 전망 (6-12개월)

• 원화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몇 달간 긍정적인 경제 사이클이 예상됨에 따라 원화 가치가 조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하 시작 전까지는 큰 폭의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지속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원화 강세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World map with currency symbols of various countries highlighted, showing global economic connections

 

요약의 요약

2024년 4월 16일 자 기준환율로 1 캐나다 달러당 1,000원을 돌파했네요. RBC는 올 하반기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더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2024년 4분기에는 1 캐나다 달러당 1,008원을 예상). 아무래도 연말까지 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원유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도 하고, 캐나다 경제의 회복세 또한 완만해지면서 특별히 하방 압력을 찾을 수 없는 와중에 한국 경제는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뚜렷한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