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서 봄이 왔네요.
지민 작가님의 작품들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최근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정식으로 스튜디오도 여셨다고 하더라고요. 어서 곧 스튜디오 소식도 가지고 와야겠네요.
밴쿠버도 도심 곳곳에 벚꽃 명소들이 많이 있어요. 70년대부터 일본에서 우호의 상징으로 캐나다 주요 도시들에 벚나무를 많이 선물했거든요. 일종의 '벚꽃 외교' 같은 거죠. 같은 맥락으로 미국 워싱턴 DC의 벚꽃도 유명하죠.
최근에는 광역 밴쿠버 신규 주거단지들을 중심으로 가로수나 조경수로 벚꽃나무를 많이 심어서 봄 도시미관이 점점 더 아시아스러워지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밴쿠버라는 도시 자체가 벚꽃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한국이나 일본의 벚꽃 명소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사람들로 그렇게 붐비는 편도 아니고 해서 말이죠. 거기에 밴쿠버 같으면 매년 벚꽃 축제도 열리고 도심의 벚꽃 개화 정보도 동네 구석구석 잘 업데이트하는 웹사이트도 있고 말이죠.
또 다른 좋은 점은 한국에 비해 벚꽃 수종이 참 다양하다? 왕벚꽃이랑 겹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수종들이 있어서 벚꽃 크기나 색깔 그리고 모양은 물론 꽃이 피는 높이와 시기까지 미묘하게 다양해서 도심 구석구석 벚꽃을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한 것 같아요.
지금 보여드리는 작품들은 도심 속 잘 알려진 공원에서 찍은 벚꽃 스냅사진들이라지만, 이곳 이외에도 지민 작가님께서는 지역 정보지들조차 잘 모르거나 소개 못한 벚꽃 명소들을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아마도 이미 밴쿠버에 오래 거주하신 지역민이시다 보니 그러신가 봐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봄철 날씨 변화가 심한 밴쿠버 특성상 화창한 날씨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점은 벚꽃 개화 시기에 날씨가 좋다? 무조건 벚꽃 나들이 가셔야 합니다. 아주 짧은 산책으로라도요. 어느 날 또는 어느 오후에 갑자기 굵은 빗줄기에 세찬 바람이 몰아칠지 모르거든요. 비가 오는 날이 며칠 이어질 수도 있고 말이죠.
의미가 특별히 없어도 봄기운 한 꼬집에 설레는 마음 한 줌이면 완성이 되는 벚꽃 나들이 스냅 촬영이라지만, 전문 모델이 아닌 이상 표정과 동작 연출이 여간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지민 작가님께서 그래도 편안하고 재미나게 리드를 해주셨나 봐요. 작품들만 보아도 포근하고 편안한 촬영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을 보니 말이죠.
만약 벚꽃 스냅을 찍겠다고 한다면, 의상이나 콘셉트도 사전에 작가님과 상의해서 조율을 하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지민 작가님을 비롯해서 벚꽃 스냅을 찍으시는 모든 사진작가분들이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다 나은 결과물들을 위해 그러기를 원하실 테니까요.
벚꽃 스냅사진 이외에도 언제든 밴쿠버에서의 프로필, 화보, 프리웨딩, 돌, 가족사진 촬영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나 문의할 점들이 있으시다면 아래에 링크된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지민 작가님께 문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곧 지민 작가님의 스튜디오 오픈 소식과 지민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들로 다시 찾아뵐게요.
https://open.kakao.com/o/sznhW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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