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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스폰서십] 03 캐나다 영주권 신청에 필요한 바이오메트릭스 (Biometrics)

프코프코 2022. 8.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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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 결과가 나오고 IRCC 계정에서도 업데이트된 것을 확인하고 이틀이 지난 1월 25일, 다시 내 IRCC 계정으로 확인해야 할 메시지가 왔다는 이메일이 왔다.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나의 생체정보를 제출하는 바이오메트릭스 요청서가 도착해 있었다. 요청서를 출력해 여권을 들고 바이오메트릭스가 가능한 인근의 Service Canada를 찾아가면 되는데, 시국이 시국이니 일단 방문 예약이 필요했다. 

다운타운에 있는 서비스 캐나다 오피스를 택해서 예약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살펴보니 바로 다음날 아침 9시에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혹시 그 자리가 사라질까 바로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을 할 때는 인적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나의 영주권 신청 접수번호만 입력하면 되었다. 

바코드 등이 들어있는 바이오메트릭스 요청서를 들고 가야 해서 출력해두는 걸로 전날 준비는 완료되었다. 

캐나다 영주권
 
캐나다 영주권

다음날 아침, 여권과 출력해 둔 서류를 들고 서비스 캐나다가 있는 싱클레어 센터를 향했다. 집에서 도보로 간편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지문과 얼굴 사진을 찍는 일이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임을 알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안개 낀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목적지로 향했다. 

캐나다 영주권
 
캐나다 영주권
 
캐나다 영주권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LM층으로 내려가면 서비스 캐나다가 있고 여권 발급 등을 담당하는 Passport Canada(이하 패스포트 캐나다)가 따로 있는데, 바이오메트릭스는 패스포트 캐나다로 가야 한다. 위에서 우측 하단 사진을 보면 중앙 계단을 정면에 두고 왼편에 있는 곳이 패스포트 캐나다이다. 

입구에서 방문 목적과 예약 사항 등을 확인하면 입장을 안내하는데, 각국의 여행 규제로 여권 업무가 줄어서인지 창구들은 한산했다. 바이오메트릭스 담당 창구에 앞에 섰을 때 내 앞과 뒤로 다른 대기자는 없었다. 대기하는 줄에서 1분 남짓 기다렸을까 바로 내 차례가 다가왔다. 

가벼운 아침 인사와 함께 서류를 투명 가림막 너머 창구 직원에게 건네고, 인적 사항을 먼저 확인한다.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내가 직접 여권을 내 앞에 놓인 여권 스캐너에 얹어두면 창구 직원은 마우스를 움직여 여권을 스캔한다. 이어서 여권 스캐너 옆에 놓인 지문 스캐너에 손을 번갈아 가며 손가락을 얹는다. 양손 엄지의 지문을 마지막에 함께 스캔한다. 

캐나다 영주권

사진을 찍을지 알고 마스크를 벗으려니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했다. 코로나 시국에 지침도 많이 바뀌었나 보다. 직원분이 확인증 유사한 스티커를 내가 건넸던 서류와 함께 건네주고, 서류에 그 스티커를 붙여두라고 했다. 자리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손을 소독하고 지문 스캐너 표면도 소독해 주는 것으로 그렇게 바이오메트릭스는 마무리된다. 

캐나다 영주권
캐나다 영주권

IRCC 홈페이지에서 내 계정으로 들어가면 바이오메트릭스 등록 일시와 유효기간은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되지만, 영주권 심사 단계에서의 바이오메트릭스 항목은 업데이트에 시일이 걸리는 모양이다. 

자, IRCC는 어서 다음 일을 해라. 

2021년 9월 1일
서류 발송
2021년 9월 3일
서류 도착
2021년 9월 16일
접수 확인 및 임시 신청 번호 발급
2022년 1월 14일
신체검사 요청
2022년 1월 15일
신체검사 완료
2022년 1월 17일
접수 번호와 IRCC 계정 연결 완료
2022년 1월 17일
바이오메트릭스 비용 청구 (이미 납부해서 무시)
2022년 1월 23일
신체검사 통과
2022년 1월 25일
바이오메트릭스 요청서 도착
2022년 1월 26일
바이오메트릭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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