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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확대를 앞두고 (feat. 미니스탁 1년 후기 그리고 나의 활용법)

프코프코 2022. 7.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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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확대 방침에 따라 2021년 11월 말부터 20여 개 증권사들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수점 투자에서는 주식 매매의 단위가 1주가 아니라, 각 증권사별로 정한 최소 주문 금액 이상의 매매 주문 금액에 따라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서비스와 동일한 금융 서비스입니다. 근 1년 가까이 활용해 온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을 예로 소수점 투자의 장단점 그리고 저의 활용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미니스탁의 장점들

- 차트와 그래프 그리고 재무제표가 직관적이고 쉽다.

- 미국 주식 거래 시간에 맞추어 낮과 밤이 바뀌지 않아도 된다.

- 상승 종목과 함께 하락 종목 그리고 인기 검색 종목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거래가 활발한 우량 종목 위주로 선별한 주식과 ETF 등에 투자할 수 있다.

- 투자한 종목의 배당금과 분배금도 받을 수 있다.

미니스탁의 단점들

- 실시간 거래가 아니라 대응이 쉽지 않고 체결가가 예상과 다를 수 있다.

- 실제 상장된 모든 종목들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비교적 매수, 매도 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1만 원 이하 매수 매도 시 매월 총 10회까지 수수료 무료)

이외에 단점으로 지적되는 내용들 중에 의결권이 없을 수 있다는 것과 증권사 별로 비슷한 시간에 주문을 내더라도 체결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에 대한 기존 이용자들이나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으로는, 잦은 매매를 권하지 않고 적립식으로 꾸준히 주식을 모아가실 분들에게 적합한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라고 평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미니스탁 활용법

한국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이용하면 카드 종류나 실적에 따라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캐시백 형태로 돌려줍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달에 1, 2만 원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캐시백을 미니스탁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해서 연결을 시켜놓으면 이체도 간편하고 이체 수수료 등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일단 미니스탁을 열면,

수익률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도 있지만

미니스탁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들 중에서

상승과 하락, 조회 급등, 인기 검색 종목들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고

저는 그쪽으로 더 눈길을 보내곤 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 보는 것이 테마별 3개월 수익률을 기준으로 만든 리스트입니다.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수시로 변동을 하지요.

2021년 11월 24일 기준으로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 분야의 지난 3개월 수익률이 대체로 좋군요.

소셜미디어, 결제 플랫폼, 통신미디어 기업들의 지난 3개월 수익률은 기업 내부의 각종 악재들과 정부의 규제와 견제, 그리고 서비스 시장의 변화에 따라대체로 좋지 않네요.

지난 3개월간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소셜미디어 테마를 보죠.

 
 

메타 (구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그리고 스냅 이렇게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등락이 보입니다.

저 리스트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고 많은 주목을 받아 온 기업이자 1개월 사이에 그래도 반등 중인 메타를 더 살펴보죠.

차트를 보면

페이스북 시절, 기업으로서 무책임하거나 방관했던 부분들에 대한 폭로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가 한동안 하락하다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부진의 터널을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사실 지난달부터 소셜미디어 테마의 3개월 수익률이 제일 바닥으로 내려왔을 때 확인했던 메타(당시 페이스북)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미니스탁을 통해 비교적 간단히 저기 저점 부근에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을 수 있었죠.

PER과 ROE가 함께 나오고

이어서 간략한 기업 정보와 최신 관련 뉴스들 그리고 증권가 리서치 자료들이 나옵니다.

저는 추가로 해시태그 같은 관련 태그도 마지막으로 클릭해서 동일 태그에 함께 속해 있는 기업들도 함께 살핍니다.

그래서 호재가 있는 기업이 있는지 낙폭이 과대한 기업이 있는지 등을 마지막으로 더 살펴봅니다.


이런 식으로 저는 미니스탁을 활용하고 미국 주식시장을 간단히 들여다봅니다.

저만의 미니스탁 활용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캐시백 머니 같은 여윳돈을 매달 적립하듯이 해외 주식에 소수점 투자한다.

2. 테마별로 정리된 3개월 시세를 보고 하락 테마들과 종목들을 살펴보면서 기업가치와 실적 등을 기반으로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들 선별해 미니스탁 이외의 주요 투자거래에도 활용한다.

각자 저마다의 주식 투자법이 있겠지만, 저는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평가된 종목들이라든가 하락폭이 지나치게 큰 종목들을 선별하고자 합니다. 또, 경제의 흐름을 쫓아 주식시장에서의 산업별 경기 순환을 따라가고자 합니다. 특정 산업에 몰려있던 투자금들이 경기 변동에 따라 다른 산업으로 계속 옮겨 다니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미니스탁을 통한 전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방법들의 손쉬운 활용일 뿐이지 투자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또 같은 방법이 늘 성공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 산업 카테고리별 지수 정보를 더 손쉽게 혹은 전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며 간접투자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믿고 초우량, 초혁신 기업에 장기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의 투자법이나 활용법이 더 옳다가 아니라 저는 단지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확대에 따라 이번 기회에 미니스탁을 간단하고 유용하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 소개를 해드리고자 할 따름이었습니다. 부디 참고만 해주십시오. 모든 투자에는 늘 본인의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여기까지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를 미니스탁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어느 증권사의 어떤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시든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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