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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높여준 내돈내산 아이템 리뷰 - Levoit 아마존 공기청정기와 LG 이동형 포터블 에어컨 (feat. 산불 연기가 밴쿠버를 뒤덮은 날에)

프코프코 2022. 9.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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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두 번째 주말에 들어서니 도시에 대기질 경보가 뜨네요.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 산불에 더해 지역의 각종 화재 등이 더해져서 대기질이 아주 안 좋아졌습니다. 시야가 다 뿌옇고 공기도 매캐해졌어요. 

 

 

각종 날씨 관련 앱에서도 대기질 수준이 심각하게 나쁨을 나타내기도 했고, 실제로 공기에서 타는 냄새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날씨도 30도에 가깝게 올라가는 마지막 반짝 더위 같은 날씨가 찾아왔는데, 대규모 산불 연기로 대기질까지 나빠졌으니 마치 기후 재앙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실내에서는 마음껏 창문도 열지 못하는 날씨니 말이죠.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 매년 반복되는 대형 산불이 올해는 조용히 지나가나 싶었더니 가을에 막 들어선 지금 뒤늦게 찾아와 많은 사람들과 동식물들을 괴롭히고 있네요. 

 

더 잦아지고 커지는 대형 산불도 일종의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강수량이 줄고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는 날이 많아지면서 나뭇잎이나 수풀 등이 메말로 불씨가 더 잘 번지게 되는 경향도 있고 해서 매년 산불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입장이니 말이죠. 적어도 제가 아는 캐나다 서부만 해도 마른벼락과 같은 자연 발화가 원인이 된 대형 산불이 사람의 실수로 발화된 산불보다 더 많이 보고 되고 있기도 합니다. 

 

매년 심해지는 폭염과 산불 피해 등 심각한 기후 변화가 점점 피부로 실감을 하고 있는 서부 캐나다에서는 이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필수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특히 노약자가 집에 있는 가정이라면 말이죠.  

 

 

기후 변화가 기후 재앙처럼 느껴지는 주말에 지난 가을 정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공기 청정기를 거실 중앙에 놓고 강으로 좀 틀어놓고 있으니 실내에서도 맡아지던 탄 냄새도 사라지고 공기질이 좋아진 것도 같았어요.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을 때마침 유용하게 잘 쓰게 되었네요. 용량은 크지 않지만, 이번 같은 주말이면 적어도 실내 공기질 개선에 톡톡히 하기는 합니다. 방 하나 정도가 적당한 사이즈의 공기청정기라 다음에 가격과 디자인 등이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용량이 더 큰 제품이 있다면 따로 또 구매해 놓을 것 같습니다. 

 

뒤로는 포터블 에어컨이라고도 하는 실내 이동형 에어컨이 있는데요. LG 제품이고 작년 여름에 40도를 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경험하고는, 올여름 더위에 대비해서 연말에 추가 세일하는 리퍼브 제품으로 미리 장만해 놓았습니다. 냉방 면적이 크지 않은지라 방방 문을 닫고 거실과 주방에 냉방하면서 선풍기도 함께 틀어두면 거실 실내 온도를 확 낮추어주기는 합니다. 그래도 한국의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처럼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리모컨도 따로 있어서 사용에 편리하지만, 역시 소음이 있는 편인데 활동적인 낮시간에 틀어놓으면 그렇게 거슬리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기후 변화가 큰 문제이네요. 집에 따라 계절에 따라 자주 쓰지 않더라도 캐나다 서부의 기후 변화에 따라 나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은 두 제품, 공기청정기와 이동형 에어컨의 리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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