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 [캐나다] - 캐나다 인터넷은행 탠저린 뱅크 (Tangerine Bank) 계좌 개설 및 신규가입 혜택
캐나다 인터넷은행 탠저린 뱅크 (Tangerine Bank) 계좌 개설 및 신규가입 혜택
2012년부터 캐나다 시중 은행인 스코샤 뱅크의 자회사로 편입이 된 탠저린 뱅크 (이하 탠저린)은 디지털 은행을 표방하는 대표적인 캐나다의 인터넷은행입니다. 200만 명의 가입자와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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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탠저린과 비슷한 캐나다의 인터넷 은행 심플리 파이낸셜 (Simplii Financial, 이하 심플리)를 소개합니다. 캐나다 시중은행 스코샤 뱅크의 인터넷은행 자회사인 탠저린과 비슷하게 캐나다 시중은행 CIBC의 인터넷 은행 자회사인 심플리는 탠저린과 많은 부분들이 유사합니다. 고객수는 탠저린과 비슷하게 200만에 가까운 고객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두 인터넷 은행들 사이의 가장 큰 차이라면, 기업 여신 부문이나 투자 상품의 종류와 양의 차이인데, 그 이외에 금융 서비스 부분들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눈에 띄는 차이라면 신용카드라든가 금리 차이 정도랄까요? 그리고 경험상 각종 보안이나 본인 관련 인증이 심플리가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인 것 같습니다.
심플리 역시 각종 예금 계좌와 대출 및 투자 상품들은 물론 신용카드 상품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은행 특성상 예금 계좌들 또한 일반 시중은행들 보다 개설의 편리성과 수수료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킹, 세이빙스 계좌 개설, 유지 등에 드는 수수료라든가 최소 예치금이 없을뿐더러 이체 수수료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CIBC의 캐나다 전역 자동화기기에서 심플리 계좌를 통해 입출금 등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탠저린처럼 일반 체크북 또한 무료로 발급이 됩니다.
심플리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는 신용카드 상품 또한 연회비가 없음에도 캐시백이 꽤 괜찮은 편인데요.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신용카드인 것 같습니다.
매년 외식 사용금액 5,000달러까지는 4%의 캐시백이, 매년 주유, 식료품, 드럭스 스토어, 정기 자동 결제 비용 등에 사용한 15,000달러 안에 대해서는 1.5%의 캐시백이, 그리고 각 카테고리 한도를 초과해 사용한 금액이나 기타 모든 결제 비용에 대해서는 0.5%의 캐시백 혜택이 주어집니다. 1년간 모은 캐시백은 다음 해 1월 청구서에서 크레디트 형식으로 청구액에서 감액이 됩니다.
2022년 1월 31일까지 사용 실적 없이 카드만 신규로 만들고 보유를 하고 있어도 10,000달러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추첨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가 된다고도 하네요.
이외에도 첫 6개월간 카드 이자를 낮추어 준다든가 첫 4개월간 외식 시 결제 대금 500 달러까지는 10% 캐시백을 준다는 등의 신규 발급 이벤트 등이 틈틈 있는 편입니다.
삼성 페이, 애플 페이, 구글 페이가 다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 소득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 연간 15,000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하는 걸로 나옵니다. 계좌개설 시에 필요한 인증 및 등록 절차를 위해 전화한 고객센터 직원이 체킹 계좌만 개설을 하는 내게 소득은 묻지 않고 한도 5,000달러짜리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는 걸로 보아서는 필요하시면 신용카드 개설도 문의해 보실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계좌 개설을 해볼까요? 저는 육아와 관련된 저축과 지출을 위해 별도의 체킹 계좌를 만들어 볼까 해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자금의 목적에 따라 다른 계좌들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심플리 앱을 설치하고, Join Simplii를 클릭하면 앱을 벗어나 모바일 브라우저가 열립니다.
저는 overdraft protection이 필요 없는 체킹 계좌를 개설합니다.
캐나다 거주자 여부와 계좌 개설 목적 등을 입력하시고
각종 인적 정보를 기입합니다.
입력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동의 및 서명을 하면 됩니다.
계좌가 개설된 것은 아니고 신청만 들어간 건데, 미리 이체나 입금을 해둘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다음으로 신분증 인증 과정이 있는데, 캐나다 여권과 캐나다 면허증이 아니라면 모바일로 신분 인증이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가까운 지정 우체국에 신분증과 거주지 주소가 적힌 청구서 등을 들고 가서 본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이메일로 유효한 신분증과 우편물 등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과 인증들이 완료가 되면, 일주일 안으로 입력한 주소지로 페덱스를 통해 데빗카드가 날아옵니다. 동봉된 안내문에 따라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카드를 등록합니다. 인도 고객들이 많은지 아니며 주요 타깃 고객층인지 홈페이지 등에서도 인도 고객들을 위한 안내가 특화되어 있다 싶더니 연결된 고객센터 직원도 강한 인도 억양을 썼습니다.
용건과 본인 확인을 하고, 고객센터 직원이 전화를 끊고 바로 신청서에 적힌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를 주는데 본격적으로 카드 등록 및 계좌 개설 마지막 작업이 진행됩니다. 보안 인증 절차들이 조금 있습니다만, 더디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금 한도를 가능하다면 상향해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카드와 동봉된 안내서에 적혀 있겠지만 자동화 기기 출금이나 구매 등에 적용되는 일일 한도가 많이 낮게 설정이 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이제 계좌 개설이 모두 이루어졌다고 하면 전화를 끊을 수 있습니다. 다시 모바일 앱을 열고 'register'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개설된 계좌를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뱅킹이 가능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이메일이나 문자 등을 이용해 인증코드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뭐랄까? 과거에 BMO 등과 함께 보안이 뚫린 적이 있어서일까요? 타 인터넷은행들에 비해 보안 및 신분 인증 절차가 제법 있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설은 EQ Bank가 한국 인터넷 은행처럼 가장 쉬웠고, 탠저린이나 심플리, 특히 심플리가, 인증과 등록 절차가 길고 번거로웠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부담이라면 여권 등의 신분증, 비자나 영주권 등 거주 자격 관련 문서 그리고 주소지가 적힌 우편물 등을 들고 시중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편이 나으실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 하나
이것도 보안과 관련된 규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추가로 안내문에 나와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자동화기기 입금이나 타은행 입금의 경우 1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4일간 계좌에 묶여있게 됩니다. 일일 현금 인출 한도 조정의 필요성과 함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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