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 취업, 창업

가장 현실적인 재택 부업, AI Trainer (AI 트레이너)가 되었다. (Outlier AI 등에서 일을 해 본 지난 1년 후기)

프코프코 2024. 8. 2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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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Open AI

 

 

뭔가 새롭지만 기존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력을 살려 새로운 일들도 조금씩 도전해보고 싶었다. 

 

물론, 많지는 않지만, 부업에서 오는 부수입처럼 추가적인 소득도 덤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싶지는 않았다. 현재의 내 여건이 그런 걸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찾고 시작하게 된 것이 재택근무가 가능한 AI Trainer (AI 트레이너)였고, 몇몇 AI 기업들 혹은 그 기업들의 일부 자회사들에서 프리랜서 AI 트레이너로 일을 하다가 최근에 한 유망한 AI 기업의 파트타임 정직원이 되기도 했다. 물론 재택 탄력 근무 조건으로. 

기업 이름들을 밝힐 수는 없지만, 기본 시급이 미화로 50달러에서 시작하는 곳들도 있었고, 업무체계가 전혀 잡혀있지 않고 일감들만 틈틈 꾸준히 뿌려주는 하청회사 같은 곳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내 분야나 담당 프로젝트가 아닌 일들까지도), 시급은 미화로 20달러 선에서 시작하지만 서류 통과에 이어 2,3차 면접까지 거쳐야 했던 곳들도 있었다.

 

공통적으로 레쥬메 등 지원서류를 접수하고 서류 전형을 넘어가면 다음으로 시험 과제들을 통과해야 했었다. 지원자가 주어진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제시된 과제들을 해결하는 모습들을 영상녹화로 해서 인터뷰를 대신하는 곳들도 있었고, 실시간으로 화상 면접과 복잡한 지식, 언어, 기술 테스트들을 단계단계 넘어가야 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주요 IT 기업들 출신의 인사부서 직원들부터 해서 구글, MS 등에서 근무하며 다년간 실리콘벨리에서 경력을 다진 엔지니어 팀장 그리고 부문장까지 각개 격파하듯이 화상 면접을 해야 했던 적들도 분명 있었다. 이렇게 1달이 넘는 시간이 걸려 중차대하게 뽑을 자리가 분명 아니었음에도 그래도 인사, 회계 및 교육 등 회사 시스템이 아주 잘 잡혀 있어서 재미나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일적으로 불만 없이 했던 곳이도 했다.


요즘 다양한 부업들이 홍보되고 있다. 블로그라든가 인스타그램 마케팅, 이커머스 등 누구나 따라 하고 노력만 하면 최소 월 100만 원의 부수입을 올린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도 여기서 티스토리를 적으며 구글 애드센스도 연동시켰지만, 의미 있는 부수입을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파이프라인'이라고 해서 무얼 하지 않고도 특정 시스템이 돈을 벌어다 주는 부업을 이야기들 하지만, 그건 내게 주식 등 재테크용 금융 상품까지만 인 것 같다. 

 

나는 오히려 초기 투자 비용이나 꾸준하고 큰 노력 없이 레쥬메 재활용 및 또박또박 질의응답 스킬 정도로 훨씬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부수입 채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을 겪고 있는 나름의 격동기에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부수입은 바로 이런 재택근무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부수입만을 생각하며 하기에는 만족스러운 부업 활동이다. 

AI가 대세이다 보니 AI 분야에 정말 돈이 흘러넘치고 있고, 기회들이 정말 많다. 나처럼 공학적 바탕이 취약한 사람도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파트타임 정규직으로 AI 기업에 일을 할 수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나는 프로 N잡러가 성향에 맞는 것 같기에 이번에 취업한 곳도 파트타임이라 지원을 했다. 

정말 풀타임 정규직으로 헌신하고 함께 발전하고 싶은 회사든 기관이든 자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다양한 일들을 꾸준히 하고 새롭게 이어가면서 나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다시 느끼지만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일들이 많고, 꾸준히 두드리면 열리기 마련이다.

 


https://namu.wiki/w/%EC%8A%A4%EC%BC%80%EC%9D%BC%20AI

 

스케일 AI

미국 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 API 형태로 고객사에게 모델 학습을 위한 라벨링 데이터 를 제공하고 있다

namu.wiki

 

 

점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Outlier AI에 대해 조금 더 언급을 하자면,

 

일단 위의 나무위키부터 시작을 해보시죠.

 

Outlier AI는 스케일 AI (Scale AI)의 자회사입니다. 스케일 AI는 MIT 재학 중이던 알렉산더 왕이 2016년에 문을 연 비상장기업으로 초기에는 아프리카, 동남아, 남아메리카 등지의 저개발 국가들의 인력들을 저임금을 손에 쥐어 주며 자율 주행,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주요 IT 기업에 납품하는 데이터 하청 업체 같은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9895

 

AI 라벨링 전문 스케일 AI, 19조 기업 가치 평가로 1조4000억 펀딩 성공 - AI타임스

데이터 라벨링 선두 주자인 스케일 AI가 10억달러(약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거액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마존, 메타, 시스코, 인텔, AMD, 서비스나우 벤처스, AMD, 엔비디아 등 유명 투자자들의

www.aitimes.com

 

 

그러던 중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여러 IT 대기업들에서 투자를 받더니 2024년 5월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무려 138억 달러에 달하게 되며 지금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거죠. 이제 알센산더 왕은 20대에 억만장자 소리를 듣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쓰는 챗GPT, 제미나이에 요즘 가공되어서 들어가는 데이터들이 주로 이 스케일 AI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데요.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3422

 

[테크인사이드] 박사·변호사들이 라벨링을?...AI 데이터셋 경쟁의 세계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AI 학습에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에 태그를 달아주는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ing)을 주특기로 하는 스케일AI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138

www.digitaltoday.co.kr

 

그리고 위의 기사를 보시죠. 그렇게 저개발 국가들에서 하던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들을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한국, 일본, 유럽 등에 보다 많은 국가들에 살고 있는 전문직들이나 고학력자들을 인력풀에 추가하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관련 공고들이 눈에 많이 띄게 되는 거죠. 심지어 Outlier AI를 포함해서 한국어 전문 AI 트레이너들을 고용하는 업체들이 이제는 단순 블로거나 대학 재학생 수준의 AI 트레이너가 아닌 등단 및 입상 경력이 있는 전문 작가들이나 전문직들을 찾는 내외부 공고들을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제 기존의 학습 데이터도 고갈이 되고 고품질의 데이터를 AI 학습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을 해야 하겠는데,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죠. AI 투자가 늘어가면 갈수록 이제 고급 인력의 충원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Outleir AI 같으면 진입은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전업으로 하겠다고 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 일단, 작업의 연속성이나 지속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일 또는 하루에도 할당되는 작업의 양이나 종류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고, 작업 배정이 안 되는 날들도 존재합니다.

 

-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작업 배정이나 교육 및 평가 등의 시스템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자동화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 과제를 배정받을 때마다 교육을 거쳐야 하고, 교육 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작업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 채용 및 교육 과정의 상당 부분 그리고 작업과 평가의 많은 부분은 영어로 진행되기에 원어민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고급 정도의 영어 수준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고급이라 함은 개인적으로 원어민과 오해 없고 비문 없는 장문의 이메일 소통 및 분석적인 독해와 작문이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맞지 않는 분들은 돈도 안 되는 교육만 듣느라 시간만 보내게 된다 혹은 시장 바닥 같다면서 관두는 분들도 있습니다.

 

https://news.koreadaily.com/2024/06/02/economy/economygeneral/20240602190015889.html

 

AI 답변 평가로 시간당 30불까지 수입

평생 한 직장은 옛말, 지금은 한 사람이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는 N잡러 시대다. 다양한 분야의 일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업 수단부터 최신 ...

news.koreadaily.com

 

 

그래도 장점이라면 위의 체험 기사처럼

- 장소나 시간대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부업이라는 점

- 시급은 작업의 품질 여부를 떠나 작업을 한 만큼 잘 계산이 되어 매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페이팔 계정 등으로 꼬박꼬박 들어온다는 점

- AI 트레이너 포지션이나 작업에 따라 본인의 전문 지식이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을 드리자면 Outlier AI를 미리 너무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라는 점 하지만 그 한계가 여실하기에 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재택 부업 정도로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Outlier AI 같으면 추천인 제도가 있습니다.

 

기존에 Outlier AI에서 부업하듯이 일하는 사람들이 지인들에게 같거나 비슷한 일을 추천을 하는 건데, 추천을 받은 사람이 채용과정과 테스트들을 통과해서 10시간 이상 정식으로 작업들을 하게 된다면, 해당 추천인은 100달러를 지급받게 됩니다.

 

보통 추천하는 사람이 추천받는 사람의 성명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게 되는데요.

 

일부 블로거 분들이 추천인 제도와 본인이 받게 되는 수익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마치 본인의 추천이 있으면 Outlier AI 채용절차를 더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메일 주소 그리고 영문 성명 등을 요구합니다).

 

이런 추천인 제도가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처럼 추천이 없어도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Outlier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업들의 AI 트레이너 직종들에 지원을 할 수 있고 교육과 테스트를 거쳐 채용 과정을 통과하면 작업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영어로 교육을 받고 테스트와 평가를 받기에 한국어 AI 트레이너라도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Outlier AI의 추천이 필요하시다면, 아래에 링크된 Outlier AI 채용 관련 홈페이지에 공고된 일자리들 중 관심이 있으신 자리 하나와 영문 성, 영문 이름 그리고 이메일 주소를 아래에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https://job-boards.greenhouse.io/outlier

 

Jobs at Outlier

Advanced Coders - AI Training (Remote Work, Contract) Remote - United States, Canada, Australia, New Zealand, Mexico, Argentina, Great Britain

job-boards.greenhouse.io

 

*** 추천인 제조 관련 업데이트

보다 쉽게 활용하실 수 있는 추천인 링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나오는 Outlier 채용공고들 중에 관심 있으신 자리에 (아래 링크와 연결되는 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시면 제 추천이 자동으로 적용이 됩니다.

 

성공적으로 채용 과정을 통과하시고, 할당된 작업들을 10시간 이상 완수하시면, 감사하게도 저도 또한 커미션을 받게 됩니다. 부디 원하시는 결과들 얻으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https://app.outlier.ai/en/expert/opportunities?utm_source=referral&referring_user=66241c95143081dbe14c53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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